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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4일(월) 우정둘레 후기

2023년 12월4일(월) 우정둘레 후기

1. 일시: 12월4일 10시30분 안국역 1번출구

2.코스:

 청와대 , 경복궁 일원(2시간 30분 소요)

3.참가자(13명)

우경호,.김영일.오형진.이영수.김선영.이우걸.서창희.나팔용.방형구.이형호.장천,김춘도,정창섭

북악정문.jpg

12월 첫주 월요일 둘레는 청와대 탐방으로 고철기 대장이 정했다. 집을 나서는데 고대장이 몸 컨디션이 안좋아 안내를 부탁한다. 개인적으로 청와대는 30년전에 행정관으로, 행안부 시절 의전 행사와 정책논의로 자주 드나들었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 정한 시간에 다들 중무장을 하고 모여서 춘추문을 향해 이동했다. 송현 공원을 거쳐 국립현대미술관을 지나 청와대 춘추문 입구에 도착, 청와대의 역사와 주요 시설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하고, 어르신 특혜로 현장 입장 경내로 들어갔다.

침류각 앞.jpg

첫번째 탐방지는 ‘흐르는 물을 베게 삼는다’는 뜻을 가진 침류각, 1900년대 전통가옥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정자를 좋아하는 천이가 가장 반기는 공간이다.

침류각.png

다음은 대통령 관저, 대통령과 그 가족이 생활하는 곳이다. 관저의 위용이 대단하다. 전통 목조건축 양식에 겹처마에 팔각지붕으로 청기와를 얹었다. 기와 양끝에 있는 지킴이를 가리키며 ‘어처구니’를 설명하는 영일이의 해설이 재밌다. 대통령 부부가 살기에는 생활공간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대통령의 사적공간이란 상징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관저를 한바퀴돌고 나와서 ‘어질고 장수한다’는 의미의 현판 ‘인수문’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관저 앞.jpg

다음은 구 본관터, 93년 11월 김영삼대통령 시절 철거되어 표지석만 남아있다. 청와대 근무 당시 긴급 보고를 위해 밤 길을 더듬어서 올라와 부속실 직원에게 서류를 전달했던 기억이 스쳐지나간다.  48년 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이 집무실겸 관저로 사용했던 자리로, ‘천하제일복지’라는 표지석이 풍수지리상 명당, 길지 임을 암시한다. 현실은, 과연 그럴까? 

천하제일복지.png 

다음은 청와대 본관으로 이동했다. 1991년 지은 본관은 노태우 대통령부터 7명의 대통령이 집무와 외빈 접견 시에 사용한 곳이다. 1층의 국무회의 장소인 세종홀, 역대 대통령 초상화가 눈 길을 끈다, 이승만대통령 부터 12명의 대통령, 대한민국의 역사다. 영부인 집무공간인 무궁화실, 임명장 수여하는 충무실, 소규모 만찬장인 인왕실에 걸려있는 전혁림작가의 ‘통영항’ 대작이 눈에 뛴다. 2층에는 대통령 집무실,회의 장소인 집현실이 있다. 이명박대통령 당시 충무실에서 임용장을 받던 기억, 회의실에서 국정을 논의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다.

 역대대통령초상화.jpg본관 계단.jpg충무실.jpg통영만.jpg

본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 북악산이 병풍처럼 들어온다.

관저배경.jpg

영빈관은 행사관계로 출입이 통제되어 정문을 거쳐 나와서,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으로 입장, 고종과 민비의 거처,을미사변의 현장인 건청궁, 향원정을 거쳐 경회루,근정전으로 해서 경복궁을 나왔다. 평일 임에도 유사한복을 입은 외국인들과 탐방객들이 붐비는 경복궁이 반갑다.

경회루.jpg

 경복궁역 근처 세종 음식거리에 있는 ‘체부동 잔치집’에서 가성비 좋은 점심을 하고, 근처 커피집에서 한담을 하고 지하철로 귀가! 커피값을 치룬 형호 감사~~

잔치집.jpg

해산.jpg

12월~내년 2월 셋째 월요일 우정둘레는 겨울방학, 고대장이 주관하는 첫째 월요일 우정둘레는 구상중이다. 추후 공지 예정~~

2023년 우정둘레를 마치며 그 간 동행한 둘레 친구들께 감사하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오래 오래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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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불가의 창섭 안내와 해설,
    공간마다 스며있는 창섭 행정관의 기억들을 함께 나눈 청와대 산책 그리고 가성비 쵝오의 식당.
    수고 고마워요~~
    창섭 인생을 통해서 보는 청와대. 새롭고 의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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