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클럽 [만권당]은 이번 3월 18일에 남산야외식물원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책은 베르길리우스가 쓴 [아이네이스]였죠. 사람들은 호머가 쓴 [일리어드]와 [오디세이아]는 많이 알고 읽었는데, 로마 건국 신화인 [아이네이스]는 상대적으로 잘 모르더군요.

이 신화는 조선 건국을 다룬 용비어천가라고도 볼 수 있죠. 전쟁에서 진 트로이 장군 아이네아스가 탈출하여 지중해 트라키아, 발칸, 카르타고, 시칠리아 등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고생하다가 로마 테베레 강 남쪽의 라티움 지역에 드디어 정착하는 과정을 다루었죠.

첨부 pdf 파일에 자세한 내용이 들어 있으니 훑어 보세요.

우리 4명은 하이야트 호텔 근처의 남산야외식물원에 있는 야외 테이블에서 가볍게 토론을 하고 근처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코르테(La Corte)]의 야외 테이블에서 파스타, 리조또. 피자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죠. 이번 책이 이탈리아 관련 책이니 콘셉트에 맞게 이탈리아 식당에 간 겁니다.

4월의 책은 주제 사라마구가 쓴 [눈먼 자들의 도시]입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