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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천 동기회장 취임사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3년 만에 치러지는 신년 제야의 타종 행사를 TV로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늘 당연시했던 행사가 정말 감격으로 다가왔습니다. 3년간의 코로나 기간을 거치면서 타종 행사뿐 아니라 일상으로 여겨졌던 많은 일들이 이토록 기쁜 일이 될 줄은 이전에는 전혀 몰랐습니다.

2023년 올해는 코로나로 짓눌렀던 우리의 일상이 이제 예전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기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2023년 동기회 회장이라는 소중한 직책을 부여하셨고 저는 최선을 다해 우리 동기회의 모임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코로나로 다소 소원해졌던 동기 모임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지금도 학급 단위의 동기 모임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적은 숫자의 학급 단위 모임에서 동기 전체의 소모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학급 모임의 대표들과 준비하겠습니다. 우리의 추억이 남아 있는 경희궁터 인근에서 함께 옛 추억을 더듬으며 10대 후반으로 우리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서초동 모교에서 우리 26기 동기회의 전체 모임을 통해 깊은 우정을 다지고 지금까지 잘 만나지 못했던 동기들이 모임의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래지 않아 우리가 모교를 졸업한 지 50년이 됩니다. 모교는 우리들 마음의 영원한 고향입니다. 가끔 모교를 방문해보면 우리의 어린 후배들이 밝게 웃으며 학교생활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속에는 경희궁터 모교에서 운동장을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축구하던 저의 모습도 있고 친했던 우리 동기 여러분의 모습도 보입니다. 우리가 고교생으로 생활한 지 반세기 가량 되었지만 우리의 모습은 어린 후배들 속에 항상 함께 있습니다.

우리 26회 동기 모임의 주인은 여러분 모두입니다. 항상 동기회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모임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동기에 대한 그리움이 새록새록 커지고 있습니다. 70세 가까워지는 나이가 되지만 동기 여러분을 만나면 저는 고교생이 되어 운동장에서 함께 뛰놀던 그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갑니다. 저만 느끼는 행복감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행복감을 함께 느끼시는 2023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동기 여러분 가정에 큰 행복을 기원합니다. 모임마다 항상 얼굴을 뵙고 반갑게 웃는 동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계해년 1월 1일 아침

서울고 26회 동기회장 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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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천 회장의 힘과 의욕이 느껴지네요!
    동기간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신임 동기회장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26회 동기회의 발전을 위해서 힘써주실것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
    장회장님의 바램대로, 동기회가 만개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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