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0반 봄바람 모임

날짜 시간 : 2023.3.11(토) 18:00 ~

장소 : 양재동 백화네부엌 + 2차 맥주와 오징어

참석자 : 유성욱, 박병걸, 김명진L, 김선영, 김춘도, 정현교, 박종태, 유기호, 김태환 그리고 윤여철 (이상 10명)

우리 반 봄 모임은 10반답게 늘 3월10일 근처 토요일 저녁이다. 왜 토요일이냐 하면 반장 부반장께서 눈과 치아처럼 미세한 장기를 다루는 원장님이고 워낙 애주가라서 다음날 진료때 손 떨리면 안되니까, 물론 전영수도 침 정확하게 놔야 하고. 하지만, 제일 큰 이유는 반창회에 거의 개근하는 고봉택 (청양에서 건축사무실, 집은 공주)의 참가를 도와주기 위한 주목적이었다.

코로나로 3년 동안 뜸하던 동기 반창회가 금년에는 자주들 모인다는 소식에 어느 반에서는 단체로 제주도까지 날라가 유채꽃 축제를 즐겼던데~~ 항상 15명 정도 나오던 우리 반 모임에 오늘은 양재동 젊은 사람들 많이 모이는 일본식 퓨전 레스토랑에서 근래에 제일 적은 10명만 참석해서 아쉬웠지만, 덕분에 많은 얘기들을 나눌 기회가 되었다. 동기회의 발전을 위해서 건설적인 의견을 내놓은 친구도 있었고 (동기 회장단에 보고 예정), 졸업50주년 기념 탁상캘린더 사진찍자는 의견에도 모두 동의, 올해가 가기 전 경희궁에서 보기로 했다. 50년동안 몰랐던 초등학교 선후배를 오늘에서야 만나기도 하고(물론 내 선배는 아니고), 각종 건강 얘기와 옛날 50년전 학창시절을 생각하는 끝없는 대화는 밤 10시까지 이어지면서, 현교가 2차 오징어 안주에 맥주를 쏘았다. 현교야, 땡큐!!

건조한 날씨에 미세먼지 머금은 봄바람 불어서인지 단골로 참석하던 여러 친구들 많이 빠져서 섭섭했지만, “반창회하면 10반, 10반하면 똘똘 뭉치는 반창회!!” 라는 수식어처럼 다음 모임때는 과거 단골로 참석하던 친구들:고봉택, 김명진ㅁ, 김용훈, 김재광, 나기정, 이석숭, 이세헌, 전영수 그리고 대전 사시는 키 큰 어른들 두분(이우형, 조석주) 다음에는 꼭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