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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째 만권당 후기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2023.3.14

30번째 만권당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모임 일시 : 2023.3.14. 11:00 ~ 15:00

장소 : 양평 잔아문학박물관, 점심식사,테라로사 커피숍

참가자 : 정창섭부부, 김민주, 백웅기, 우영우, 한은석부부 그리고 윤여철(8) 

이번 30번째 만권당 모임은 양평으로 봄소풍을 갔다. 잔아문학관을 방문하고 두부정식으로 영양가 만점의 점심식사 그리고 테라로사 서종점에서 특별한 브라질 커피를 마시며 토론 시간을 가졌다. 창섭부인과 은석부인이 우리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일일 기사와 찍사 봉사를 해주었다. 두분 싸모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은석이 건강해진 모습으로 합류하여 오늘은 우리 만권당 멤버 6명이 모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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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고 토론한 책은 브라질 작가 J.M.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이다. 작가는 1920년 브라질 방구시의 빈민가에서 출생해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권투선수, 바나나 농장 인부, 야간 업소 웨이터 등 가난하고 척박하게 살면서 49세인 1968년에 이 작품을 발표했다. 5살짜리 소년 제제를 통해 당시 브라질 빈민의 어려운 생활과 아동학대를 그린 본 소설은 브라질 역사상 최고의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작가 바스콘셀로스는 브라질 국민작가의 명성을 얻었고, 1984 64세에 사망했다.

소설의 배경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외곽의 방구(이름이 쫌 그렇지만~~) 라는 소도시, 주요 등장인물들을 정리해 본다.

제제 : 소설의 주인공, 5살짜리 말썽쟁이지만 티없이 순수한 영혼을 가진 소년.

밍기뉴 : 제제의 집 뒷뜰에 있는 작은 라임오렌지나무로 제제의 소통 대상. 밍기뉴는 제제가 붙여준 이름

마누엘 발라다리스 : 제제를 친구처럼 대해주는 돈 많은 동네아저씨. 좋은 자가용과 2개의 새장(카나리아와 파랑새)을 가진 부자.

아리오 발두 : 거리의 악사이자 악보장사, 제제의 동업자

쎄실리아 빠임 : 제제의 초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

빠울루 바스콘셀로스 : 제제의 아빠. 6개월째 실업자.

엄마 : 인디언의 딸, 거무스름한 피부에 새까만 생머리. 영국사람이 운영하는 방직공장에서 일함.

잔디라 : 첫째 누나, 남자 친구들에게만 관심이 있음.

글로리아 : 둘째 누나, 15, 제제에게 호의적이고 항상 보호해주는 수호천사

랄라 : 셋째 누나

또또까 : 제제보다 한살 많은 형, 겁쟁이

루이스 : 제제의 남동생으로 제제가 많이 이뻐함

진지냐 할머니, 에드문두 아저씨 : 집안의 어른들.

소설의 내용을 요약하면,

실직한 아버지를 대신해 방직공장에 나가는 엄마, 3명의 누나들과 형, 그리고 남동생 이상 8명이 제제의 가족이다. 너무 가난해서 집세는 8개월째 밀려있고 크리스마스에 선물은 커녕 평소에 맛있는 음식도 못 먹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제제는 밝고 명랑함을 간직한 5살짜리 어린 소년, 워낙 장난꾸러기라서 수시로 집 안팎에서 장난을 쳐서 사고를 일으키지만, 팍팍한 생활에 찌들은 아버지와 누나들은 그때마다 큰 매질을 가한다.

밀린 집세 때문에 작은 집으로 이사가면서 제제는 뒷마당에 있는 작은 라임오렌지나무와 친구가 되어 밍기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집안 식구들 대신 매일 자신의 힘든 상황을 하소연하는 소통의 대상이 된다. 영리한 제제는 남들보다 일찍 글(포르투갈어)을 깨우쳐 5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담임인 쎄실리아 선생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악동에서 모범생으로 변해간다. 자동차 뒷바퀴에 매달리는 박쥐장난을 치다가 알게 된 마누엘 발라다리스라는 나이 많고 부유한 포르투갈 아저씨를 만나 대화를 하는 중, 그에게 뽀르뚜가라는 이름을 붙인다 (원래 뽀르뚜가는 현지인들이 포르투갈 사람을 낮춰 부르는 말).혼자 사는 부자 아저씨, 뽀르뚜가의 집에 놀러가서 함께 식사도 하고 유리에 찔린 발바닥을 병원에서 치료해주고 낚시도 따라다니면서 제제에게는 인생의 친구가 되어준다. 제제는 뽀르뚜가에게 말한다.난 절대로 당신 곁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니까요. 당신이랑 같이 있으면 아무도 저를 괴롭히지 않아요. 그리고 내 가슴속에 행복의 태양이 빛나는 것 같아요,”

어느날 제제가 종이풍선 만드느라 정신 팔려있을 때 엄마 대신 집안 일을 돌보는 잔디라 누나가 밥 먹으라고 닥달을 하자 갈보라고 했다가 엄청 얻어맞고 이가 부러진다. 며칠 후 집에서 우울해하는 아빠의 기분을 좋게하려고 길거리의 악사 아리오 발두에게 배운 나는 벌거벗은 여자가 좋아….”라는 외설적인 노래를 불러주다가 죽도록 얻어맞는데, 실제 제제는 이 노래가 어린아이들이 부르면 안된다는 것도 그리고 갈보라는 의미도 몰랐다. 이때에도 제제를 구해주고 치료해준 사람은 글로리아누나였지만, 이유도 모른 채 잔디라 누나와 아빠에게 죽도록 맞은 뒤1주일 이상 먹지도 못할 정도로 쇠약해지고 침울해진 제제, 상처가 겨우 어느 정도 회복된 다음 뽀르뚜가를 만나, 우리집 식구들은 습관처럼 날 때려요.” 라고 말한다.난 아픈 가운데서도 웃어 보였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이제 포르투갈 사람이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라면서 자신을 양자로 키워달라고 부탁에, 앞으로 제제를 진짜 친아들 이상으로 사랑해주겠다는 뽀르뚜가의 약속에 제제는 크나큰 위안을 받는다. 하지만 어느날 건널목에서 불의의 사고로 기차와 충돌한 뽀르뚜가의 자동차가 완전히 파손되고 뽀르뚜가도 사망하면서 제제는 크나큰 충격에 빠져 오랜시간 먹지도 못하면서 깊은 열병에 신음한다. 제제와 뽀르뚜가의 관계를 모르는 동네사람들과 가족들은 제제의 이런 변화에 안타까워하고 어린 나이에 받은 큰 충격으로 제제는 이제 진정한 아픔이 무엇이지 알게 되는 성장통을 겪는다. 얼마후, 다행히 제제의 아빠는 다시 공장 지배인으로 취직하면서 제제의 가족은 좀 더 큰 집으로 이사하고, 마을의 도로공사 때문에 뒷마당의 라임오렌지나무도 잘려나갈 거라고 듣지만, 제제는 이미 한참 전에 (뽀르뚜가가 죽었을때) 내 라임오렌지나무도 잘려졌다면서 내 아빤 돌아가셨어. 망가라치바(기차의 이름)가 내 아빠를 죽였어.” 라고 말한다.

오랜 세월이 흘러 제제가 48세가 되었을 때, 제제는 하늘 나라의 뽀르뚜가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내면서 소설은 끝난다. 나의 사랑하는 뽀르뚜가, 제게 사랑을 가르쳐주신 분은 바로 당신이었습니다……’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 사랑하는 뽀르뚜가, 저는 너무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영원히 안녕히! 우바뚜바에서1967  하면서 소설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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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문한 잔아문학관은 김용만이라는 작가의 개인 문학박물관으로 마침 오늘 문학관을 찾았을 때 공사중으로 닫혀있었지만, 작가께서 공사현장에 나와 계시어 (마치 우리들의 방문을 기다렸다는 듯) 우리들은 거의 오랜 시간 단독으로 김용만 작가님의 자세한 설명을 듣는 행운을 누렸다. 작가님은 네이버 검색에 동명의 젊은 개그맨이나 옛 트롯트 가수만 나오는데, 실제 작가께서는 용산고 11, 1940년생으로 1989년 문단에 데뷔 2017년 한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가 김승옥씨의 절친으로 문학관 전시실에는 시인 조병화, 김남조씨등 우리가 잘 아는 작가들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 그리고 스크랩한 신문기사 등을 보여주고 있었다.  박물관 이름에 보이는 잔아라는 의미는 마지막 아이라는 뜻으로 작가 자신을 뜻하며 가치관이 뒤바뀐 인터넷시대에 고전적 사고를 고수하는 마지막 존재라는 의미라고 한다. 특히 문학관에는 작가의 사모님께서 직접 만든 세계 유명 작가들 (푸쉬킨,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괴테 등…) 상반신의 테라코타 작품 수십 점이 작가들 소개와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신비한 감동을 주었다. 테라코타는 점토(terra)를 구운(cotta)이라는 뜻이다.작가들의 상반신과 함께 문학관 입구에도 테라코타 인형 수십 점이 우리의 방문을 반겨주어 기분좋은 시간이 되었다. 1시간의 설명을 듣고 아쉽게 헤어지면서 작가께서는 우리들 모두에게 [칼날과 햇살]이라는 장편소설을 선물로 주셨다. 값진 시간에 선물까지, 작가님!! 감사드립니다~~

문학관을 떠나 20분정도 이동, [연꽃언덕] 이라는 맛집에서 두부정식으로 영양분을 채우고 우리들의 토론을 위해 테라로사 서종점으로 향했다. [테라로사]terra(점토) rosa(붉은색)의 합성어로 2002년에 강릉에 첫 오픈한 순수 국내 커피체인점인데 서종점도 엄청나게 큰 규모의 2층짜리 대형 커피숖이다. 브라질에서는희망이 있는 땅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오늘은 브라질 소설을 읽었기에 고소한 풍미와 쌉싸름한 맛의 브라질 엔리케(Henrique) 커피를 마시며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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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권당에서는 다함께 작품을 읽고 돌아가면서 동기회 홈피에 소개하는데, 이번 달이 내 순서라서 아래와 같이 오늘의 토론 내용을 정리해본다.

1.제제가 한 말, “철이 들어야 하나요?” 당신의 생각은? 나에게 철이 든다는 의미는? 언제 철이 들었나요? 계기가 있었는지? 어린 시절 철없이 한 행동들 2~3가지는? 우리들의 어린 시절(60년대 초)을 회상해보면 잘사는 같은 반 친구 학용품 (예를 들어 일제 Tombow 연필) 집어와서 심하게 꾸중듣고, 만화가게 가려고 저금통에서 젓가락으로 동전을 꺼내고, 전차 레일에 못 깔기, 철로 위에 자갈 놓기, 하수구 돌아다니면서 철없는 행동을 많이 했었다. 친구들과 눈싸움에서 눈송이 속에 돌멩이 집어넣어 던졌던 기억을 후회하는 친구. 초등학교 고학년 되면서 중학교 입시준비 그리고 음성도 변하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철이 들어갔다. 또 어떤 친구는 교회 열심히 다니면서 철이 들었다고.

2.브라질 아이들의 놀이와 우리들 어린 시절의 놀이, 비슷한 것과 다른 것은?  1960년대 아이들 놀이가 뻔해서 연날리기,딱지놀이, 구슬치기등은 양국이 비슷했으나, 소설속 제제가 했던 자동차 뒤에 매달리기 같은 놀이는 우리나라에 없었다.

3.나무와 대화를 하는 작가와 같은 경험이나 나만의 공간이 있었는지? 푸세식 화장실에서 촛불 켜고 마냥 망상하다가 머리칼 태웠던 추억. 장작더미 사이에서 멍때리던 기억, 나무와 풀로 만든 둥지, 창고 또는 헛간은 어린시절 우리들의 마음 편했던 휴식공간.

4.나에게도 작가처럼 뽀르뚜가 같은 인생의 멘토가 있었는지? 4살 때 생모 돌아가시어 많이 외로웠던 나는 누나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 나처럼 멘토가 없었다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외사촌누나, 초등학교 담임선생님, 영화나 책을 통한 멘토도 있었다.

5.아이들의 마음에는 왜 악마가 있다고 얘기할까? 어른들에게는 없을까? 제제의 뜻과 상반되게 어른들은 제제를 나쁘다고 욕하고 때리고….사실은 어른들이 더 나쁜데…. 아이들은 감정 조절이 안되니까 악마가 있는 것처럼 보일 뿐. 결국은 성선설이냐 성악설이냐의 차이가 아닐까?

6.과거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가? 나는 당연히 그 시절로 가고 싶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현재의 상태에 만족. 다만 어린 시절의 순수한 기억은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인생을 버텨주는 가장 찬란한 보석.

7.어린 시절 살던 곳, 지금도 있는지? 최근에 가봤는지? 기분은? 1930년대 후반에 지은 15평짜리 종로구 신문로2 160-2, 지금은 경희궁 건너편 신문로공원으로 변한 내가 살았던 곳. , 그때로 가고 싶다~~ 어린 시절을 지방에서 보낸 친구들은 대부분 예전 모습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고 했으나, 서울에서 자란 친구들은 도시 개발로 흔적이 없어졌지만 친구A는 시장 골목까지 그대로 있더라고, 친구B는 꿈속에서 본 옛동네가 너무 생생해서 다음날 찾아가 봤더니 너무 바뀌어서 좀 실망하고 더 이상 꿈에도 안 나온다고 했다.

8.소설속의 아동학대는 과연 1960년대라도 받아들일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생각하는가? 60년대 우리나라 부모들도 소설에서 제제를 심하게 학대할 정도로 가혹하지는 않았지만, 한두번은 부모에게 회초리로 맞은 기억을 얘기했다. 우리 나이에 부모에게 한번이라도 안 맞고 성장한 친구는 거의 없을 것.

9.주요 인물들 중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사람은 누구, 그 이유는? 소설에서 제제는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기에 뽀르뚜가(제제가 진정 아빠 삼고 싶었던 사람)와 글로리아누나(제제의 수호신)를 추천하고 천진난만한 개구장이, 제제를 찍은 친구도 있었다.

10.만약 뽀르뚜가가 죽지 않았다면 소설이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나는 아빠의 회사 복귀후 제제 스스로 뽀르뚜가에서 벗어났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대부분의 친구들은 뽀르뚜가가 제제를 입양해서 포르투갈로 데려가 살았을 것이라고, 그만틈 이 소설에서 아동학대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 증거라 하겠다.

11.이 작품의 키워드 2~3가지는? 소통, 외로움, 사랑, 가난, 아동학대, 아이의 상상, 어린시절, 동심 등등.

12.소설에서 감동적이거나 인상적인 문장 또는 영화에서 가슴에 와 닿는 장면. 어른이 된 제제가 뽀르뚜가를 회상하며“나의 사랑하는 뽀르뚜가, 제게 사랑을 가르쳐주신 분은 바로 당신이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제제의 독백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 하나요?화병에 꽃을 꽂아준 제제에게 담임선생, 쎄실이 한 말 “내게 꽃을 갖다준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 나의 학생이었다”. 영화에서 멋진 장면은 제제에게 만년필을 선물하는 뽀르뚜가 ([연을 쫓는 아이들]에서 라힘칸이 주인공 아미르에세 만년필을 선물해서 동기 부여했듯이)의 모습이었다.

후기를 마치며 한마디~~

따뜻한 날씨에 창섭과 은석 부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북한강을 따라 양평 일대를 돌아다니며 멋진 봄소풍을 마쳤다. 즐거웠던 하루, 많은 것을 보여주신 잔아문학관 김용만 관장님 부부와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다음 달 31번째 만권당 모임은 44일에 우영우 동기가 추천한 호주 여류작가 콜린 맥컬로우의 [가시나무새]를 읽고 토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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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읽었어요. 건전한 노년의 여가! ^^ 훌륭합니다.
    친구들의 어린시절 얘기 재미 있어요.^^
    여철이는 문학적 기질이 대단해요^^
    우리 모이면 어린시절 얘기, 고향얘기 하면서 서로를 더 알아가기 합시당!
    북한강.남한강 두물이 합수하는 양평 두물머리에서  친구들의 어린시절 이야기들이 합해지니 봄 햇살처럼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잔아문학박물관에서 작가와의 대화도 유익했구요. 즐거운 분위기를  잘 정리해 준 여철에게 감사~~
    봄날에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한강의 경치와 풍성한 식사와 좋은 친구들과의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잘 정리된 글을 쓰느라 수고했어요.
    커피와 브라질 문학이 잘 어우러진 어느 봄 날의 소풍, 사모님들 덕분에 풍성한 사랑까지 느껴집니다. 여철의 만권당 후기 모아서 수필집으로 출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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