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0일 세기모 2차모임 후기(김경훈 작성)
김경훈 2023년 11월 10일
시간: 2023년 11월 10일(금) 10시30분∼15시
모이는 장소: 예닮교회
참석자(13명): 강대윤, 강용한, 김경훈, 김선영, 김주연, 나기정, 윤여철, 이웅수, 이형호, 장천, 정창섭, 정희전, 한은석
오늘 세기모(세상의 기원 모든 것)의 두 번째 모임은 한은석의 주선으로 예닮교회에서 가졌다. 12명의 회원과 게스트가 참석하였다. 10시 15분에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 7번 출구에서 모여 10시 30분경 예담교회에 12명이 모였다. 한은석이 주선한 예담교회의 장소는 아담한 회의실에 탁자와 의자, 그리고 프로젝터가 완벽하게 갖춰진 훌륭한 회의장소였다. 게다가 한은석 부인까지 고맙게도 모임을 위한 다과도 마련해주고 회의 장소도 정리해주었다.
세기모 모임은 시작 단계로서 과제는 세상의 기원 모든 것을 대상으로 하니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1)어떤 주제를 2)어떻게 준비하고 3)어떻게 발표할 것인가를 모색하고 정립하는 것이었다. 오늘은 두 번째 모임으로서 1)김경훈이 <일상생활로 본 조선시대>, 2)김주연이 <자전거의 모든 것>, 3)김경훈이 <카라바조>에 대해 발표했다.
김경훈의 <일상생활로 본 조선시대>는 “부자지간”, “동성동본 불혼”, “무늬 비단”의 세가지 소주제에 대해 관련되는 내용의 인터넷 사이트 링크를 알려주고 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발표하였다. “부자지간”은 정연식 저 청년사의 <일상으로 본 조선시대 이야기 2>의 “오이디프스 콤플렉스의 비극”을 기본으로 했으며, 오이디프스 신화, 노론과 소론 분열의 계기가 된 윤증과 송시열 일화, 우리나라 생활일기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묵재 이문건의 “묵재일기” 내용 중 부자지간과 조손지간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노회찬 저 일빛 출판사의 <조선왕조실록>의 “성만 달라도 결혼 못했다”에서는 동성동본의 불혼에 관한 기원과 역사를, 그리고 “사치품 밀수로 사형 당한 공무원”에서 “무늬 있는 비단” 문제는 조선왕조 내내 지도층의 사치에 관련된 중요 사안으로서 영조 때 수입 금지를 어겼다가 사형 당한 이명직에 관한 사건을 다루었다.
김주연의 <자전거의 모든 것>은 45분 분량의 동영상으로서 자전거의 발명과 다양한 모양의 자전거의 등장, 자전거 발전의 역사, 자전거의 구조, 자전거 대회의 소개, 부녀 사이클링과 26회 동기 자전거 동호회인 “자라회”의 모습을 포함한 자전거 동호회 활동, 그리고 험준한 산의 꼭대기와 아찔한 절벽 가운데의 좁은 길에서의 사이클링 등 그야말로 자전거의 모든 것을 45분의 동영상에 담아냈다. 그 동영상은 당장 방송에 나가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 높은 영상으로 프로 전문가를 뺨치는 놀라운 솜씨에 모두 경탄해마지 않았다.
김경훈의 <카라바조>는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10여분 동안 카라바조의 주요 그림을 감상했다. 정창섭의 제안으로 다음 모임부터는 지금까지 두 번의 모임에서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한번의 모임에 세 주제를 다루며 한 주제당 30분 발표와 10분 휴식으로 시간 관리를 하기로 하였다. 다음 모임에서는 1)김경훈의 <고달픈 조선의 관리>와 <김득신의 생애와 작품>, 2) 정희전의 <불상의 기원 – 알렉산더에서 흉노까지>, 3)김경훈의 <아르침볼도>를 발표하기로 하였다.
회합 후 추어탕으로 점심을 하며 즐거운 대화를 하였다. 식후 디저트로 성북경찰서 구내 카페에 갔으나 그 시간은 브레이크 타임이라 다른 카페로 갔는데 이웅수가 모두를 위해 찻값을 희사해서 모두 차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