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세기모 8차 모임 후기 (김경훈 작성)
시간: 2024년 5월 10일(금) 10시30분∼15시
장소: 예닮교회
참석자(12명): 강용한, 권호진, 김경훈, 김선영, 김영일, 윤여철, 이웅수, 장천, 정창섭, 정희전, 백웅기(게스트), 오동열(게스트)
발표: 1부 김경훈(살바도르 달리), 2부 강용한(그건 뭐지, 3부 백웅기(문집 편집 체계)
오늘 세기모(세상 기원의 모든 것)의 8차 모임은 예닮교회에서 가졌으며 회원 10명과 백웅기, 오동열이 게스트로 와서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오늘은 김경훈이 <살바토르 달리>를 주제로 작가의 일생과 주요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를 곁들여 발표하였고, 2부 <그건 뭐지>는 강용한이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하나 그것들의 이름이나 유래를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것들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3부 <문집 편집 체계>는 백웅기가 전체 편집위원회를 대표해서 문집 편집 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1부는 김경훈이 <살바도르 달리>의 일생과 주요 작품에 대해 발표하였다. 시간 관계상 살바도르 달리의 일생과 주요한 몇몇 작품들에 대해 얽힌 얘기를 곁들여 작품을 감상했다. 살바도르 달리를 비롯해서 초현실주의자들의 작품들은 특히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오늘 정신과 전문의 오동열 동기가 귀한 진료 시간을 할애해서 특별히 세기모에 참석하여 발표도 들으면서 조언을 해주었다. 발표 후 정신과 전문의로서 괴짜 천재 살바도르 달리의 괴상한 작품들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부분들을 오랜 세월 환자들을 치료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분석학적 의미에 대해 친절하고 재미있게 해설해 주어서 동기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2부는 강용한이 <그건 뭐지>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혹시 커피전문점 뜨아에 꽂혀 있는 납작한 빨대 같이 생긴 것의 이름을 아시나요? 정답은 십스틱(sip stick). 제목 <그건 뭐지>가 뭔지 궁금했었는데, 발표를 들어보니 우리 일상 생활에저 흔히 마주치지만 그게 뭔지, 그 이름이 뭔지 잘 모르는 것들, 그것을 설명하려면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마치 스무고개처럼 묘사하며 알아 맞춰야 될 것 같은 것들을 모아 재미있게 발표했다.
3부는 백웅기가 졸업 50주년 기념문집 발간을 위해 기념문집 전체 편집위원회와 소모임 부분 편집위원회의 교차 교정을 비롯한 협력 체계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이러한 협력 체계를 산뜻한 회의록을 작성하여, 향후 양쪽 편집위원들이 발간 업무를 진행할 때 참고하며 진행하기 좋게 되었다. 세기모 모임이 끝난 후 백웅기, 정창섭, 윤여철과 김경훈은 충무로 소재 기념문집 출판사를 방문해서 담당자와 협의하였다.
교회에서 모임을 마친 후 ‘순이네 집밥’에서 ‘순이네 집밥’메뉴로 11명이 점심을 들었다. 요즘 물가에도 고등어 구이 등 맛깔스런 가정식 집밥에 매우 만족스런 식사였다. 보통은 점심 후에 카페에서 차 마시며 대화를 했으나 이 날은 기념문집 편집에 대한 협의를 위해 백웅기, 정창섭, 윤여철, 김경훈 등 네 명은 충무로 소재 출판사를 방문하느라 먼저 출발했다.
1)살바도르 달리 (김경훈)
살바도르 달리는 20세기의 가장 다재다능하고 다작의 예술가이며 가장 유명한 초현실주의자이다. 주로 화가로서의 업적으로 기억되지만, 오랜 경력 동안 그는 성공적으로 조각, 판화, 패션, 광고, 글쓰기, 그리고 아마도 가장 유명한 영화 제작으로 루이스 부뉴엘, 알프레드 히치콕과 협력했다. 달리는 그의 화려한 성격과 장난꾸러기 도발자 역할로 유명했고, 그의 부정할 수 없는 기술적인 기교로도 유명했다. 유기 형태학의 초기 사용에서, 그의 작품은 스페인 동료 파블로 피카소와 조안 미로의 도장을 찍었다. 그의 그림들은 또한 그의 후기 작품의 초현실적인 스타일과 종교적 상징성을 통해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고전과 르네상스 예술에 대한 매력을 나타낸다. 살펴본 작품으로는 <내아버지의 초상>(1925), <창가의 여인>(1925), <기구와 손>(1927), <꿀은 피보다 달콤하가 연구>(1927), <위대한 자위자>(1929), <폴 엘뤼아르>(1929), <기억의 지속>(1931>, <어린 여자를 위한 황실 기념비, 갈라>(1934>, <메이웨스트의 얼구>(1935) 등이다.
2) <그게 뭐지> (강용한)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하나 그것들의 이름이나 유래를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것들에 대해 재미있게 발표하였다. 커피전문점 뜨아에 꽂혀있는 납작한 빨대? 막대? 답은 십스틱(sip stick), 아아든 뜨아든 ‘껍데기’ 없이는 못먹지…근데 그거 뭐지? 답은 컵 슬리브(cup sleeve), 초밥 사이에 나뭇잎도 아니고 먹지도 못하고…근데 그거 뭐지? 답은 인조대잎, 귤에 붙어있는 하얀 거 질색이야…근데 그거 뭐지? 답은 귤락, 배달시킨 피자에 삼발이 없으면 어떻게 되길래?…근데 그거 뭐지? 답은 피자 세이버,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