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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사용법

이제 정년을 하고 집에 앉아 쉬고 있자니, 대부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쇼설 미디어(SNS: Social Network Service)를 돌아다니며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 들이나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정보들을 찾아다니며 보는 것이 큰 일과가 되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쇼셜미디어 플랫폼들은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하며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콘텐츠들을 통해 관심이 있었던 취미활동의 정보를 찾기도 하고 또 새로운 컴퓨터 기술들의 발전 동향이나 이용법들을 배울 수도 있다. 우리가 자라면서 도서관의 한정된 도서 자원을 통해 정보를 찾고 배우던 시절과 비교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그냥 떠오르고는 한다.

 

그런데 이러한 문명의 이기(?)라 할 플랫폼들이 언제 부터인가 광고와 사상 세뇌의 도구로 활용되기 시작하였으며, 또한 그 플랫폼들의 운영자들도 플랫폼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에만 신경을 쓸 뿐, 정상적이고 인간적으로 올바른 콘텐츠의 등록 및 사용에 대해 무관심하게 대처하며, 수익을 위해 이러한 비정상적이고 의도적인 내용들을 거르지 않고 도리어 권장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 들어서는 발달한 컴퓨터 기술에 기반한 조작된 사진, 동영상, 음성 등의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등재되어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고 이러한 좋은 정보의 장을 닫아버리고 안 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럼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 까? 어디에 정답이 있고 어디에 각자에게 딱 맞는 해결책이 있으랴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오면서 느끼는 몇 가지 해결책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각각의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은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콘텐츠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나 해당 게시물 제작자의 게시물을 다시는 추천하지 않도록 막는 기능이 있다. 물론 이를 체크해 놓아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올라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수도 없이 마구 올라오는 불필요한 콘텐츠를 차단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 어떤 콘텐츠들을 차단하면 좋을까?

 

1. 국뽕에 취하게 하는 콘텐츠 : 우선 국뽕에 취하게 하는 콘텐츠를 들 수 있겠다. 우리만 잘 하는 것이고 다른 나라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내용은 그 순간 듣고 보기에는 만족스러울지 모르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쓸데없는 자만심만 크게 키울 수 있다. 나라나 국민성의 좋고 나쁨은 다른 사람들이 평가해 주어야 하는 것이지 스스로 평가하고 자랑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감동이라는 말을 제작자 명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2. 국어를 왜곡한 표현을 제목에 사용하는 콘텐츠 : 한동안 짧게 단축시킨 말(: 인싸:인사이더, 아싸:아웃사이더, ㅊㅋ:축하 등)이나 재미있다고 변형시킨 말(: 띵작:명작, 주작:조작, 어쩔 티비 등)들이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다. 내용에 재미를 위해 사용할 수는 있겠으나 이러한 초등학생 수준의 표현을 제목에 사용한다는 것은 그 제작자의 수준이 초등학생 수준이라는 말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3. 북한식 용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콘텐츠 : 지난 문 정권 시절 북한 방송이 무분별하게 국내 방송에 전재되며 많은 사람들이 북한식 표현에 익숙해진 것은 사실이다.(: 가열차게, 후과 등)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북한을 비난하며 애국 사이트인 듯한 콘텐츠를 만들면서도 북한식 표현을 여과 없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 제작자들의 진심을 믿어도 될까?

 

4. 국방 등 나라와 관련된 정보를 왜곡되게 알리는 콘텐츠 : 충격적이며 선정적인 제목을 사용하여 콘텐츠를 제작하였으나 해당 내용이 아무런 언론에도 나오지 않는 믿을 수 없는 콘텐츠 제작자

 

5. 건강과 관련된 내용을 제작하면서 제목에 절대”, “제발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제작자 : 건강과 관련된 내용을 만들지만 제작자를 보면 대부분은 의사인 경우가 없다. 무슨 근거로 절대“, ”제발등의 표현을 사용하는가?

 

이 외에도 외국의 수해나 재난 소식을 전하면서 선정적인 문구를 제목에 달고 속보인 것처럼 시청을 유도하지만 실제 내용은 이미 다른 사건에서 찍힌 동영상들을 편집하고선 새소식인 듯 위장한 콘텐츠나, 어떤 나라가 자기들 홍보를 위해 여러 다른 제작자 명의로 의도적으로 제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콘텐츠 등 나의 추천 목록에서 제외시켜야 할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다.

 

콘텐츠 제작자의 입장에서야 더 많은 사람들이 보아야 돈이 될 터이니 사람들의 관심을 끌 선정적 제목이나 가짜 제목으로 시청률을 높이는 것이 장땡이겠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공연히 소중한 시간만 빼앗기고, 또 그냥 넋 놓고 그 내용을 믿는다면 잘못된 생각에 빠질 수 있는 위험한 내용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걸려야 할 다양한 경우가 있을 것이니 추가 의견들을 올려주시면 좋겠다.

 

우리 동기들 이제 정년퇴임하고 집에 여유롭게 있지만, 잘못된 정보로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을 함으로써 젊은 사람들에게 책잡힐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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