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회 세 번째 모임을 마치고...

졸업 50주년 기념 동기 야유회(5/15)가 아쉽게도 궂은 날씨를 만났다면, 바로 다음 날(5/16) 진행된 이륙회 세 번째 모임은 도무지 날씨 핑계를 대지 못할 정도로 화창한 날씨였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연두 빛으로 파릇파릇 돋아난 나무 잎 새 사이로 불어오는 봄바람, 자태를 뽐내며 얼굴을 내미는 봄 꽃들,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진 초록색 페어웨이와 그린들, 그리고 50년을 함께한 멋진 친구들, 모두가 하루하루 익어가는 동기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사진).
(왼쪽부터 박새성, 이상호, 황진수, 이우걸, 박승언, 채원상, 김효영, 김홍래)
(왼쪽부터 김상국, 구숭완, 안태환, 이길환)

오늘 진행된 라운딩에는 총 16명의 동기들이 참석하였다. 김상국, 이길환, 안태환, 구숭완, 이상호, 김홍래, 김효영, 황진수, 박재성, 이우걸, 박승언, 채원상, 장천, 이상선, 우경호, 최정호가 그들이다. 이번 모임에는 올해 처음 얼굴을 보여준 반가운 동기들이 많았다. 올해부터 열심한 골퍼가 되어 보겠다는 안태환, 2000년대 중반 이륙회 활성화를 위해 봉사했던 김효영, 엄지 발가락 재활을 딛고 다시 등장한 박재성, 몸에 원기를 채우고 재기하자마자 메달리스트가 된 박승언, 대전에서 먼 길 마다하고 참석한 채원상, 고속도로 사고 때문에 3시간을 도로 위에서 헤매다가 참석한 우경호 동기 등 모두가 반가운 얼굴들이었다. 아래에 그들 반가운 얼굴들을 실었다(사진).

황학 코스 3번 홀인 아일랜드 홀 옆 호수 가에 노랗게 줄지어 핀 수선화들, 4번 홀 티샷 박스 옆에 빨갛게 피어난 작약, 뒤편에 한 아름 하얗게 핀 수국 같은 불두화(佛頭花)가 눈길을 끌었다. 불두화는 꽃 모양이 부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고 부처가 탄생한 4월 초파일을 전후해 꽃이 만발한다고 해서 불두화라 했다고 한다. 절에도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고 한다(사진).

라운딩을 마친 후 함께 즐겁게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고, 10월 50주년 삼척 행사 참석 독려와 함께, 8월 마지막 주 예정된 2박 3일 (8/27~29) 졸업 50주년 연계 이륙회 용평여행에 이륙회 회원을 비롯, 골프를 사랑하는 많은 동기들의 (부부 포함) 적극 참석을 요청하였다. 상세 일정과 비용은 6월 중 공지 예정이다.

게시글이 어떠셨나요?



다른 이모티콘을 한번 더 클릭하시면 수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