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이 미루고 또 미뤘던 우정포럼이 오랜만에 문을 열었다.

10월 26일 오후 1시에 명륜동 소재, 샬롬유학생라운지라는 생소한 이름의 장소에서 12명이 모여

김밥과 다과를 곁들여 가며 정각 2시에 나기정 동기의 '슬기로운 신중년의 삶'을 주제로 한 강의가 2시간에 걸쳐 허튼 시간 없이 슬기롭게 진행됐다.

  소 주제, 축복받는 인생의 노후, 육체와 정신건강의 조화, 신중년의 행복찾기를 위해 풍부한 영상자료와 함께 다양한 통계자료를 곁들여 가며 자신의 사생활 경험까지 드러내는 용기있는 강의에 참석한 친구들은 물론, 강의 요약본을 받아본 친구들 마저 감탄사를 연발하는 명강의였다.

  인생의 후반을 의미있게 살아가려면? 

건강, 경제적 여유 등등, 여러 요소들이 있겠지만 이런 것들을 제껴 놓는다면 무엇이 중년을 넘어 노년의 삶까지 나를 풍요롭게 할 수 있을까? 수동적 자세에서 좀 더 능동적으로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는 적극적 관계 맺기가 그 공간을 채울 수 있다고 이해했다면 B학점은 무난할거라 자신한다.

  기억나는 몇 가지 나름 정리한다면, 슬기롭게 살아가는 지혜는 

.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자

. 남과 비교하지 말자

. 자신의 섭섭함을 대물림 하지 말자 등등이다.

  참석자는

윤여철, 김선영, 한준, 서창희, 나팔용, 정창섭, 조맹식, 이보영, 이태재, 김영일, 강대윤, 강사 나기정 포함 12명.

  다음 11월 강의는 동일 장소에서 

서창희 동기의 기타로 구라푸는 음악이야기가 1시 30분 김밥으로 점심 후 2시에 진행됩니다.

 참고로 샬롬유학생라운지는 동기 신기현 전 건대교수가 목사 안수 후, 유학생 선교를 지원하고 있는 단체의 공간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은 물론 AV시스템이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