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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 경희궁 모임 후기 (2020.7.2)

 역사탐방 7 모임 후기

일시 : 2020.7.2() 14:00~17:00

장소 : 경희궁 야외 쉼터 ( 서울고 교정)

참석자 : 김민주, 강대윤, 김선영, 김영일, 우경호, 이형호, 장천, 전태동, 정창섭, 조맹식, 최유식, 한은석, 한준, 윤여철 (14)

우리가 50여년 3 내지 6 동안의 학창시절을 보낸 경희궁에서 오늘의 역사탐방모임을 가졌다. 지난 3, 4 코로나사태로, 대부분의 모임이 취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될때, 우리도 모임을 없었고, 그대신 각자 전염병에 대한 책을 읽고 감상문 내지는 요약분을 우리 모임 단톡방에 올려 모두들 공유케 하였고, 오늘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여기에 코로나 사태 이후 변화가 예상되는 사회에 대한 특별 강연 자리도 마련했다. 원래 잠실 공공나눔센타에서 만날 계획이었으나, 아무래도 실내에서 모이는 것이 찜찜해서 신우회 친구들이 두어 야외모임을 가졌던 우리들의 영원한 고향, 경희궁으로 최종 결정했다. 돌의자가 8개가 있는 그늘진 , 예전 3 수업받던 신관에서 3운동장으로 올라가는 왼쪽의 쉼터가 오늘 우리들의 모임 장소이다.

1부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우리의 좌표>라는 주제로 3명의 동기가 아래의 제목으로 특별 강의가 있었고,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l  김민주, <우리나라는 과연 선진국인가?>

모임 며칠전 김민주 동기는 우리들에게 선진국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했는데, 대부분의 동기들이 우리나라는 경제, 문화분야에 대해서만 선진국이고 종합적으로는 선진국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물론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진단키트 개발등 의학 분야에 대해서는 당연히 선진국이라는 것이 증명되었지만, 솔직히 자신도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다. 김민주 동기는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자료들을 보여주었는데, 여기에 일부만 소개하고자 한다. 해외 대부분의 국가와 공인기관들이 인정하는 대한민국은 선진국’. 우리 또래의 친구들은 이것을 부정하지만, 코로나사태 이후 최근 조사에서는 83.6% 이상의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고 답변했다. 이미 우리나라는 2018년에 전세계에 7개국 뿐인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30-50 클럽 (1인당 국민소둑 30,000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 가입되어 전세계가 인정하는 경제력순위 12~14번째의 선진국이라는 사실, 세계적인 3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S&P, 피치) 의하면 국가별 장기신용등급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일본보다 1~2단계 높은 단계에 있는 것을 보고 새삼 놀랐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언론자유지수는 세계 180 국가 중에서 42 (2020 기준), 더구나 2016년에는 70위였다. 그리고 한국인의 뉴스신뢰도는 40개국 40 (신뢰도 21%), 국민들 스스로 우리 언론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부패인식지수 역시 2019년도 기준 39위였다.

l  전태동, <최근 중국경제 동향>

중국에서 오랜 기간 외교관 생활을 전태동 동기가 현재와 미래의 중국 경제 동향에 대해 발표를 했다. 작년부터 장기간 표류하던 - 무역문제는 중국이 2020~2021년에 2000억불 어치의 제품과 농산물을 미국에서 추가 수입하는 선에서 거의 마무리되는가 싶었으나, 후에  발생한 코로나19 책임문제 그리고 기존의 홍콩보안법과 남중국해 이슈등의 원인들로 인해 최근의 - 갈등은 코로나사태 이전보다도 더욱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인 코로나 사태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2020 1/4분기 경제성장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중국 역시 같은 기간에 -6.8% 성장을 기록했다. 심지어 2020.5.20 중국 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는 역대 최초로 금년도 성장률 목표치 조차 제시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해 보인다. 다만 중국은 2008 금융위기때의 부양규모 (4조위안) 상회하는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은 5년전부터 디지털 화폐를 시범적으로 운영중이며 이는 2022 중국개최 동계올림픽에서도 역시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앞으로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으나, 이러한 디지털 산업 발달에 힘입어 중국 경제의 글로벌 입지는 최소한 유지되고 특히 미국과의 싸움에서도 버텨나갈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  최유식,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증권시장 전망>

증권 분야 전문가, 최유식 동기는 AI (인공지능), Network, Platform시대에 부응하여, 최근 global 주식시장의 트렌드는 친환경이라는 슬로건에 맞추어 대부분의 국가들이 참여하는 기후변화협약에 의거 원자력과 석탄화력발전소 대신 태양광과 풍력발전 위주로 바뀌어 가고 있고, 자동차산업 또한 기존의 가솔린과 경유 위주에서 전기차 내지는 수소차의 청정에너지로 탈바꿈을 시도하는바, 주식시장도 관련 인프라산업이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차산업 시대에 미국에서는 FANG (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 관련 종목들이 주식시장을 이끌고 우리나라에서도 소위 BBIG (Bio, Battery, Internet, Game) 산업이 호황이고 따라서 주식 시장도 이와 관련된 종목들의 광풍이 불고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비대면 결재관련, 원격진료, 로보트산업,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산업, 드론 산업 등의 관련주식이 뜨고 있다. 끝으로 최유식동기는 은행이자가 1% 안되는 초저금리 시대에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 친구들은 안전한 top class 주식에 3~5 정도의 장기투자를 권하였다.

1시간 가량의 1 발표를 마치고 10 정도의 휴식후, 아래 7명의 동기들이 지난 사회적거리두기 기간 중에 읽은 전염병 관련 서적에 대한 요약, 발표시간이 있었으나, 발표내용은 생략한다. .

-      정창섭,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      한준, <인류최대의 재앙-1918 인플루엔자>

-      김선영,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

-      김영일,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

-      장천, <판데믹 히스토리>

-      한은석, <신종바이러스의 습격>

-      윤여철, <바이러스 쇼크>

습한 날씨와 경희궁 숲속의 온갖 벌레들이 우리를 괴롭히는 속에서도 2시간을 훌쩍 넘는 동안 함께 발표를 듣고 토론에 참여한 모든 친구들의 표정도 진지했다. 휴대용 마이크를 준비한 김선영 동기와 벌레들의 접근을 막는 스프레이를 준비하고 일일이 뿌려준 정창섭 동기에게 감사한다.

갈증도 나고 배도 고프고, 우리는 3운동장을 내려와 광화문으로 향해서 예전에도 갔었던 파리바게트에서 시원한 팥빙수와 빵의 달인, 장천 동기가 선택한 맛있는 빵을 먹으면서 밀린 얘기를 나누었다. 앞으로 1 이상은 혹서기라서 다음번 모임은 820일에 갖기로 했다. 우리의 목적지는 산골마을, TV 프로그램 <감영철의 동네한바퀴> 에도 소개되었던 , 3호선 녹번역에서 오전 1030분에 만날 예정이니 관심있는 친구들의 많은 참여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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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있는 친구들.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그 시절 야외수업 하던 곳은 평탄지가 돼서,제 3운동장 우측 숲속 돌의자에 앉아 10명의 친구들이 발표하는  "아웃도어포럼"을 가졌어요, 내용도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여철이가 이과반임에도 인문학적 소양이 대단합니다. 발표내용 정리를 잘 해 줘서 감사~~
    좋은 모임이었어요.
    나이들어 친구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참으로 귀감이 될만한 모임입니다.
    글 정리.작성하느라 수고 많았구요 핵심을 다시 볼 수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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