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균관대 해외유학생 선교를 펼치는 신기현동기목사의 교회(성대앞)에서 모임을 가졌다. 새로
지은 건물 2층에 내부를 현대식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 놓았다. 시간이 되니 한명 두명 나타나
주먹다짐으로 정겹게 악수를 나눈 뒤 김밥으로 간단한 점심후 예배에 들어 갔다. 설교는 뜻이 있어 좀
늦게 목회의 길로 접어든 이규철동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화두를 던지고 각자 거기에 대해 답을 나름
대로 도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우리가 성경을 너무 교범적으로 이해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살아 꿈틀대는 신앙을 성경 행간에서 거두고 우리의 삶과 우리가 몸담고 있는 현장에서 이루어가자는
내용이었다. 즉 전수되어 주입된 성경 읽기가 아닌, 복음의 본질을 어떻게 이 시대에 contextualize할
것인가에 대해 함께 고민하자고 큰 목소리로 강조했다.이어 신기현목사가 성대앞에 어떻게 둥지를 틀
수 있었는가에 대한 힘들었지만 은혜스러웠던 여러 과정을 경청하고 모두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졌다.
참석자:이규철 김선영 한은석 이우걸 강대윤 신기현 이세헌 김영일 정창섭 김창영 김춘도 우영우
조맹식 최명진 한준 총15명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