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ER

  • 총 회원수
    595 명
  • 금일 방문자
    53 명
  • 총 방문자
    456,183 명

우정맨발 12월 정기모임

20231212_150325.jpg20231212_174649.jpg20231212_175714.jpg우정맨발은 원래 12월에는 겨울방학이지만기온이 영상10도 정도이면 실시한다는 약속에 따라서 12/12(화) 14:30에 여의도 샛강 흙길을 걷기로 하였다. 그런데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갑자기 장소를 서울숲으로 변경하였다. 전날과 달리 비도 그치고 바람도 안불고 기온도 영상 10도이어서 따뜻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겨울맨발이라는 것에 미리 겁을 먹었는지 참석인원이 딱 3명이었다, 12월 12일에 맨발 3총사가 궂은 날씨를 진압하기 위하여 서울숲역 앞에서 만나 서울숲으로 진격하였다.

 예상대로 발은 조금 시려웠지만 흙이 크게 차갑지 않아 걸을만 하였다. 정의찬과 한은석은 난생처음 겨울맨발이었지만 2시간동안 10,00보를 무사히 걸었다. 중간에 3명이 싸온 3가지 간식(호진이 전날 일본에서 공수해 온 초코렛,  여철이가 불참해서 은석부인이 대신 보낸 당근, 의찬이가 가져운 맛있는 귤)을 푸짐하게 먹었다. 

 저녁 먹기전에 소화를 시킬 겸 성수동 카페거리를 맨발이 아닌 신발을 싣고 1시간정도 탐방을 한 것이 오늘의 최대성과이었다. 불과 몇 년전까지도 서울에서 가장 낙후한 동네이었던 성수동 공장일대가 상전벽해하여 홍대앞처럼 삐까번쩍하개 변하였고 20`30대 젊은이로 넘쳐났다(사진 참조). 몇몇 음식점 앞에는 젊은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도 많이 있었다.

 우리 수준에 안맞는 멋진 식당을 찾다가 Heavy Steak House라는 양식집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할배들이라고 입장금지를 시키지는 않았지만 우리 나이가 다른 손님의 2배가 아니라 3배는 될 듯 하였다. 오늘 참가인원이 적어서 성수동 젊음의 거리를 얌전히 걸어 다닐 수 있고 멋진 식당도 들어갈 수 있어서 전화위복이 된 듯 하다.


오늘의 소감 한마디

1. 권호진 : 비프스테이크랑 파스타 엄청 맛있당~ 가격은 비밀! 넘 부러워 마시라.

2. 정의찬 : 평생 처음 해보는 겨울맨발, 성수동 로데오거리 구경, 맛있는 퓨전 스테이크, 다 좋았어요! 숙면을 취하고 나니 아침에 손발이 따뜻하고, 우보산행에서 크게 고전하고 나빠졌던 몸 콘디션이 다시 좋아졌어요!  우정맨발은 원시인도 아닌데 대낮에 맨발로 다니지만, 뒤풀이는 태국식 똠양꿍, 일본식 돈까스, 미국식 스테이크, 이태리식 파스타 등 글로벌하게 합니다.

3. 한은석 : 한번 내딛은 겨울의 맨발걷기, 청춘으로 돌아가게 하네요. 힘 얻어 젊은이들이 찾는 곳 성수동거리를 돌아다니니 이 역시 또한 젊은이의 기분, 좋았어요!

게시글이 어떠셨나요?



다른 이모티콘을 한번 더 클릭하시면 수정됩니다.
    • 최균용
    • 2023.12.13 15:55
    다들 부럽네 여긴 맨날 에어컨 없으면 살수가..그런데 감기가 걸려 더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후기 전면에
    못생긴 의찬이 사진이 올라간건
    내가 사진올리기가 서툴러서
    거꾸로 올라갔어요. ㅠ
    절대 오해 금지 ㅎ

    • 최균용
    • 2023.12.13 15:52
    넘 좋았겠다
    호진이는 토목공학
    의찬이는 국문학 전공
    토목공학 전공이 아니라 국문과 전공자 같아! 멋져요!
    어제 정말 좋았어요!

    국문학과 고고학 복수전공인 걸로 아는데.
화살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