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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회 두 번째 라운딩을 마치고...(졸업 50주면 기념 투어행사 결정)

4월 18일 오후, 올해 들어 두 번째 라운딩을 가졌다. 첫 라운딩 때보다 많은 친구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총 16명 (최정호, 이우걸, 김상국, 김홍래, 민응기, 김한석, 전태동, 황진수, 손의영, 이상선, 이상호, 이길환, 김무정, 임창준, 이우형, 구숭완)의 프로들이 모여 파릇파릇하게 올라온 필드 잔디를 밟으며, 화창한 봄의 아름다움과 생동감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겨우내 다진 실력을 펼쳐 보이고자 힘껏 채들을 휘둘러 본다. "Good Shot." 팀 배정 때문에 ‘소피아그린’과 ‘시그너스’로 나뉘어 라운딩을 하였고, 라운딩 후엔 소피아 그린에서 함께 모여 즐거운 만찬과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라운딩에서는 김상국 동기가 메달리스트, 이상호 동기가 우숭, 이길환 동기가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별첨 성적표 참고).


구숭완 동기는 화사하게 핀 꽃과 파란 연두빛 나뭇잎들을 쳐다보고 시 한 수를 읊어 보이며 내게 묻는다. ‘문여하사서벽산(問余何事栖碧山), 소이부답심자한(笑而不答心自閑), 도화유수묘연거(桃花流水杳然去),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이란 시 알아? 내가 빙긋이 웃으며 이백(李白)의 ‘산중문답(山中問答)’ 아니냐고 하자 허허 웃는다...<내게 왜 푸른 산에 사느냐 물어도, 미소 지으며 답하지 않으니 마음 절로 한가롭네, 복사꽃 물에 아득히 흘러가니, 이곳은 별천지 인간 세상 아니지요!> 화사한 봄꽃과 연록색으로 푸르름을 더해가는 수목들의 분위기에 '별천지'라고 분위기를 띄운다. 주변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시 한 수 아닌가? 그에게 그런 감수성이 있을 줄이야...ㅎㅎ


저녁 식사를 마치고 <졸업 50주년 기념 이륙회 골프투어 행사(안)>에 대한 설명과 협의가 진행되었고, 활발한 의견 개진을 거쳐 다음과 같이 최종 결정을 보았다. 1) 국내 투어(2박3일)와 해외 투어(3박4일) 중 국내 투어로 결정한다. 2) 일정은 8월 마지막 주 2박 3일간 진행한다. 3) 장소는 용평/평창지역으로 시원하게 운동할 수수 있는 지역으로 한다. 4) 참석 대상은 이륙회 카톡 상의 모든 동기들을 대상으로 한다. 5) 싱글 뿐 아니라 부부 참석이 가능할 경우 적극 장려하기로 한다. 6) 골프 투어 행사와 별개로 9월이나 10월 중 하루를 미리 정해 가능한 골프장을 빌려 라운딩이 가능한 동기 가족(부인,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주 등)이 모두 참여하여 함께 운동하고 저녁 만찬을 함께하는 가칭 ‘이륙회의 밤’ 행사를 추진해 보기로 한다. 7) 집행부에서 최종 투어 장소와 일정, 비용 등이 확정되는대로 공지하고 참가자를 확정하기로 한다. 참가자 모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진솔한 의견 개진 하에 얻은 소중한 결론들이다.

행사(안)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모두 계절의 여왕인 5월에 다시 반가운 만남을 기약하며 밤길을 재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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