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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1. 일요 맨발 걷기

KakaoTalk_20240421_160931461_01.jpg일시 및 장소: 2024. 4. 21. 03:00-07:10pm. 오금 공원

행사 일정: 오금 공원 서코스 및 동코스 맨발 걷기 10,000보

참가자: 권호진, 배호진, 박의수, 이규형, 박시우


잠깐 눈을 붙이고 간다는 것이 마사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보니 오후 3시 10분전!

부랴부랴 짐을 챙겨 뛰어갔다. 다른 친구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이 아닌가... 가까이 사는 친구가 제일 늦다는 말이 나를두고 하는 속담이 될 줄이야~ㅎ~ㅎ~

참석 인원이 저조했는 데, 이영수는 독감으로 오늘 아침에 연락이 오고, 전광호는 관절이 시원찮다고, 강대윤은 집안 일로 일본에 날라간다고, 홍정표는 새로운 직장 때문에, 이웅수는 지방에 갈 일이 있다고,  흥상이는 집안 결혼식 때문에 다들 참석에 빠졌다.


나는 작년 11월 초부터 중이염으로 내 고생하다가 오늘에야 비로소 맨발로 걸을 수 있었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인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걷고 있었다. 이런 행사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오손도손 지난 2주간 지낸 얘기들로 꽃을 피우고 걷다보면 피곤한 줄 모르고 몸속에 있는 엔돌핀이 샘 솟아 육체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 건강에 매우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대부분 참가자들이 현업에서 아직도 일을 하고 있기에,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니겠는가...


항상 그랬듯이 족장인 내가 싸 가지고 간 옥수수 수염차와 초코렛, 비스켓을 중간 휴식 시간에 나누어 먹으며 각자의 맨발 걷기의 효험을 얘기하면서 정보도 얻고 의학적인 견해도 들을 수 가 있다.


마지막 코스인 황토볼에 발을 비비면 발바닥의 혈을 뚫어주어 혈액을 골고루 온 몸에 퍼지게 해준다. 이규형이 권호진에게 전압계를 다음 번에는 가지고 와서 황토볼에 전류가 흐르는 지 테스트를 해보자고 했다. 아마도 황토 성분이 있는 지, 그리고 전류가 흘러 접지 효과가 있는 지를 확인해 보자는 것이다.


내가 여기 황토 걷기 코스를 송파구청에서 작년 10월에 작업을 할 때, 잔소리를 많이 해서 그나마 바닥에 깔았던 부직포를 제거할 수 있었고, 세족대 수도꼭지 2개에서 4개로 늘릴 수 있었다고 하니 여기 입구에 "박시우 감리"라고 팻말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잠시 웃었다.


저녁을 금년 처음으로 먹었던 곱창 전골을 들었는 데, 푸짐하고 맛이 좋았고 맥주 한잔 씩 가득 담아 들어마시니 세상 부러운게 없었다.

내친 김에 금년 여름 방학전인 7월까지 일정을 잡자고 해서 다음과 같이 결정을 했다.

1. 5월 12일 대청 오솔길

2. 5월 19일 율동 공원

3. 6월  2일 서리풀 숲

4. 6월 16일 미사리 뚝방길

5. 7월  7일 분당 구미동길

6. 7월 21일 수진공원

7. 8월 31일까지 여름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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