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반석역 인근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고 15명이 참석하였다.

참석자 :  김상연, 오석종. 이상철(세종), 고봉택(청양), 서상현(계룡), 김성수,  조경환, 박흥원, 이종탁, 조석주, 선우춘,  박재기(세종), 남현수,  손홍식(공주), 이우형(늦게 합류)

모두 반가운  마음과  최근 근황에  대한 소식들을 주고 받았다. 특히 최근 혼사가 있었던 재기와 흥원 동기들에게 축하의 뜻이 다시 전해졌으며 충남지역에서 참석한  봉택, 홍식, 상현으로 인해 전체 모임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올해 초의 열화같은 열망으로  시작된  방어  모임으로 부터 도다리 모임, 대전둘레길 산행, 맨발걷기, 농장방문 등 여러 소규모 행사로 즐거움을 정리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만남의 자리까지 30 여년  이상 이어온 끈끈한, 서울고 26회 대전 동문들의 자리였다.

건강으로, 현직에 있는 친구들은 본업으로  그리고 얽힌 스케쥴로 참석치 못한 친구들의 몫까지 더하여  참석자들은 그때 그 시절의 추억과 반가움을 주고받는 자리였으니... 시간은 흘러도  너무 빨리 지나가  야속하기만 했던 안타까움이 단 하나의 흠이었다.

나라의 부름을 받거나 곧 받을지도 모르는 영광의 친구들,  퇴직하여 이사갔거나 곧 이사갈 친구들,  모두 활짝 피어나 여기에서의 추억과 함께 들려줄 이야기들 많이 만들기를 염원하였다.

그리고 수술을  앞둔 친구들과,  노년으로 몸과 마음이 조금씩 어려워져가는 친구들,  모두 다 잘되기를 바라며 이제 70대를 향해 열심히 전진 앞으로 하는 우리들의 건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약속하는 자리였기를 희망한다.

모임의 자리는 흥원, 재기의 혼사축하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서울고  26회 총동문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젔음을 밝히고 이 기회를 빌어 감사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