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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였다!!! 3-10반 송년회 ~~ (2022.12.17)

3학년 102022송년회

날짜 시간 : 2022.12.17() 18:000 ~

장소 : 고덕동 서울면옥 고깃집 그리고 깐부치킨

참석자 : 유성욱, 박병걸, 구재련, 김명진L, 김명진ㅁ, 김선영, 김용훈, 김춘도, 전영수, 이석숭, 정현교 그리고 윤여철 (이상 12)

코로나로 못 만나던 우리의 10반 친구들, 드디어 송년회를 가졌다. 이번 모임은 몇 달 전 큰딸 결혼시킨 박병걸이 그의 나와바리 고덕으로 초대하여 근사한 돼지갈비와 갈낙탕을 호스트했다. 워낙 추워진 날씨였지만 대부분 방한모자에 두꺼운 목도리를 두르고 나타났다. 애피타이저로 레드와인을 마시고 (맥주는 생략) 병걸이 특별히 준비한 로얄살루트 21년은 어느틈에 바닥을 드러내자 병걸은 다시 집으로 출동, 1병을 다시 가져와 마지막 한방울까지 마시니 술꾼 친구들의 주량을 대충 만족(?)시켜주는듯 물론 소주 몇 병도 마시고, 특히 점잖게 송파에서 다른 모임하던 정현교 교수님을 기어이 고덕까지 불러내서 맥주잔에 21년을 따라주었다. 나는 아직 미성년자라서 이분들의 대작에 제대로 호응하지 못하고 홈피에  올릴 사진만 찍어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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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50주년이 다가오건만, 아직도 경희궁 담넘어 다니던 얘기, 광화문 바닥에서 즐거운 일 (그래봐야 당구치거나 담배피던…) 하면서 헤매던 얘기, 6년근짜리들은 심지어 중학교 2-6반 담임선생 얘기 등등등 한도 끝도 없는 설레발에 시간 가는줄 몰랐다.

충남 대전지역에 15cm이상 내린 폭설 때문에 반창회 처음 나오려던 조석주와 거의 개근하던 고봉택의 서울행이 무산되어 무지 아쉬웠지만 대신 우리들은 식사와 술을 고봉으로 즐길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면서 큰딸 결혼식을 축하해준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하더니 치킨집가서 맥주 마실테니 뱃속을 좀 비워놓으라나 (이미 풀인데~~), 한 명도 도망가는 친구없이 12명 모두 근처 깐부치킨집으로 가서 1시간 이상을 설레발 풀었다. 특히 내일은 진료없다고 마구 마셔대는 유성욱반장과 박병걸 부반장, 오늘 반창회에 못온 친구들 많이 부러워하겠지만, 아무리 추워도 이렇게 모이는 우리는 천하의 3학년 10반이다!! 특히 나는 고3 내내 맨 앞줄에서 분필가루 맡으면서도 쉬는 시간에 덩치큰 엉아들한테 맞을까봐 감히 교실 뒷쪽으로 가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건방지게 그분들과 술잔을 마주하고 맞먹다니! 세월의 흐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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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시가 되어 우리는 모임을 마쳤고 일부 점잖은 친구들의 노래방 가자는 제의를 무시하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증상은 약해졌지만, 그래도 명색이 전염병인지라,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우리 10반 할배들 추위와 건강에 주의하면서 모두새해 복 많이 받고 내년에 만나요. 오늘 풀코스로 저녁식사와 2차까지 쏜 병걸에게 우리 모두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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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하지 못해 못내 아쉽네. ㅠㅠ
    윤여철 대장님의 후기가 바야흐로 오르가즘에 올랐군요!ㅎㅎㅎ

    근데 고덕동이면 내 나와바리인데 집회신고도 없이 이렇게 모여도 되나요?ㅋㅋㅋ

    늘 재미있고 윤여철 동기다운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우정이 영하를 녹이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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