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ER

  • 총 회원수
    595 명
  • 금일 방문자
    102 명
  • 총 방문자
    447,176 명

만권당이 맥베스 낭독공연 하다

만권당이 맥베스 낭독공연 하다

 

일시: 2022년 12월 20일(화) 오후 2~4시

장소: 페마스쿨 강의장

강의: 만권당 맥베스 낭독공연 (작품해설 김민주)

 단체사진.jpg

어느 덧 한해가 저물어간다.

12월의 우정포럼은 송년회를 겸해서 20일 송호근 동기의 소설 출간에 맞춰 일정을 잡았으나, 출판이 늦어짐에 따라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난감하던 차에, 독서모임 만권당의 동기들이 <맥베스 낭독공연>을 제안하여 결정이 되었다.

만권당은 세계문학 북클럽으로 2020년 6월에 김민주 동기를 중심으로 결성, 윤여철 한은석 백웅기 우영우 정창섭 6인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달 국적이 다른 작가의 책을 선정하여 토론하며 현재 27권의 독후감이 26 동기회 홈피에 올라와 있다.

만권당 독서 맵.jpg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유명하고 고등학교 시절 추천도서로 읽었을 터인데, 이 나이에 낭독을 위해 책을 읽으니 감동이 새롭다.

 

민주가 맥베스 작품해설을 하고, 이어서 전체 5막중 시간관계상 1막을 낭독하기로 하였다.

1막의 등장인물이 13명이나 된다. 배역 결정은 사다리타기를 해서 맥베스역에 정창섭, 덩컨역에 김민주, 멕베스 부인.로스역에 백웅기, 뱅코.사자역에 윤여철이 맡았고 , 나머지 배역은 포럼회원이 우정출연하여 마녀1. 맬컴역에 서형원, 마녀2. 장교역에 이웅수, 마녀3.레녹스역에 김춘도, 앵커스역과 무대 상황설명은 김선영, 현장 촬영에 김창영이 수고해 주었다.

 

20일 오후12시에 모여 리허설을 갖고 친구들을 기다렸다.

맥베스.jpg

리허설.jpg

마침, 백웅기가 인도 간식 파니 푸리(혹은 골가파) 2팩(60개)을 가져와 인도 간식을 시식하는 재미를 제공해 주었다. 12월 만권당 소설이 인도 소설 <한밤의 아이들>이라 특별 주문해서 가져오는 수고를 해 주었다. 웅기 탱큐~~

인도간식.jpg 

2시 정각, 김영일 간사가 코비드로 참석이 어려워 정창섭이 대행, 포럼이 시작되었다.

민주가 준비한 ppt에 따라서 만권당 소개와 프랜차이즈 2호점 지원에 대한 포부를 밝혔고, 깊이 있는 작품해설이 있었다. 줄거리, 인맥도, 희극의 무대인 11세기 스코틀랜드 관련지도, 스토리 전개, 영화정보 , 토론 포인트 등 맥베스 독서모임에서 논의 할 수 있는 내용들을 망라해서 정리.해설을 해 주었다. 이어서 셰익스피어가 발표한 작품들, 실존 인물 맥베스 의 역사성, 그리고 맥베스의 메시지는 승자의 저주라고 정리했다.

민주의 명쾌한 작품해설에 포럼 친구들이 명강의라며 큰 박수를 보냈다.

작품해설.jpg

 당시 정세.jpg

장내 정리를 하고 3시 15분에 낭독공연이 시작했다.

대본은 2004년 민음사 맥베스로 통일 했다. 소품으로 여철이가 장군용 망또 3개를 가져와 맥베스, 덩컨, 뱅코가 입었다. 맥베스 부인역을 맡은 웅기는 앙칼진 목소리를 내느라 애를 썼다. 무대 상황 설명은 선영이가 해 주었고, 다들 아마추어지만 대사를 낭독하며 배역을 소화했고 무난하게 30분 분량의 공연을 마쳤다.

 낭독공연.png

공연 뒷풀이 겸 송년회는 근처 치맥집에서 가졌다. 차기 회장인 장천동기가 건배사로 “돌아보자 50년 함께 가자 50년”을 힘차게 외치며 치맥 파티가 시작되었고 왁짜지껄 화기애애 송년의 밤은 깊어 갔다. 공식행사는 5시30분에 마쳤고, 주당 몇몇은 늦게 까지 추작을 했다고 한다.

송년회.jpg 

2022년 마지막 우정포럼, 배움의 즐거움과 공연의 재미와 치맥의 포만감으로 꽉 채운 하루 모두에게 감사하다.  원 포인트 간사대행을 해보니 그 동안 김영일 간사의 봉사의 무게를 알 것 같다. 빨리 쾌차하길 바라고, 포럼 친구들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만나길 기대한다.

 

2023년 우정포럼은 매월 마지막 월요일 오후 2시, 페마스쿨이다.

1월30일(월) 오후2시, 김인호 동기의 “국방과학기술을 향한 끝없는 도전” 으로 시작된다.

오늘 참석자는 총 18명 김민주, 윤여철, 백웅기, 서형원, 장천, 김선영, 오형진, 한준, 김춘도, 윤형규, 이웅수,이승훈, 나팔용, 이영식, 주철, 전태동, 김창영, 정창섭 이다.

게시글이 어떠셨나요?



다른 이모티콘을 한번 더 클릭하시면 수정됩니다.
    영일이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낭독 연습 별로 안했어도 수고한다고 점심도 사주시고 마친뒤에는 거한 뒷풀이겸 송년회까지~~  친구들 모두 수고했고 모두 감사합니다^^

    영일이 빈자리를 창섭이가 잘 메꾸어 주었어요. 맛깔나는 후기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연극의 3요소를 배우 관객 희곡이라고 배웠죠. 민주가 리허설 할 때보다 실제 낭독공연에서 잘 했다고 했는데 그 비결은 바로 빛나는 관객 덕분이겠죠. 모두 즐거운 연말연시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화살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