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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 5월 우정포럼 후기

일시: 2023년 5월 29일 오후 2시~

장소: 페마스쿨 강의실(교대역)

주제: 장애 인식개선과 특수교육

강사: 김주연 동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공동체, 이것이 5월 포럼의 키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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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대학원에서 그리스도 사회학을 전공한 김주연 동기가 장애인과 함께한 35년의 세월을 2시간으로 압축,

정리하여 참석한 친구들에게 안겨준 숙제이기도 했다.

 

  명혜학교 교사와 교감으로 장애 학생들과 보낸 시간은 고통과 고난이 아닌 축복과 감사의 시간이었음을 주연의 표정에서 읽어가며

참석한 동기들 모두가 장애에 대한 인식을 좀 더 가다듬을 수 있었고 그들을 동정과 시혜가 아닌 당당한 인격체로 바라보는

시각 교정의 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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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론으로 들어가면

장애에 대한 패러다임은 국가의 경제력과 문화와 가치관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오래전 우리는 그들을 불구자, 저능아 등으로 비하하며 사회와 격리되어야 할 대상으로 삼았다.

이러한 전통적 시각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이후 인문주의 교육사상과 의학의 발달로 인해 서서히 변화되면서

종래의 미신적 편견과 운명론을 극복하게 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태도에 변화를 가져오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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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도 1999년에 이르러 장애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해 장기간에 걸쳐 일상생활 또는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

라고 정의했고 일본 또한 비슷하게 정의하고 있다.

반면에 미국과 유럽은 한 걸음 더 나가서 기능장애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자, 일상생활에 불리한 영향을 주는 신체적,

정신적 손상, 사회에서의 생활 참여에 제한을 받게 되는 자에 더하여 환경적 요인으로 불이익을 받는 자라고 정의했다.

이러한 국가정책으로 인해 장애인구 비율이 미국이나 유럽은 20%에 근접하고 있으나 한국과 일본은 6%에 머물러 있는 형편이다 보니

G8 회원국(?)으로서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과 가치관의 변화가 절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인구 증가와 수명 연장에 따라 장애 인구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애라 하면 보통 선천적 장애를 떠올리는데 사실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장애는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사고나 질병, 환경적 요인 그리고 노화에 따른 고령장애가 차지하고 있다.

믿기지 않지만 2022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등록 장애인 2652,860명 중에서 65세 노인 장애가 52.8%

장애인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우리 역시 장애인이다. 당장 지금은 아닐지라도 세월이 흐르며 노화 과정을 거치며 장애인으로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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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사회적 추세에 맞춰 종래의 의학적 접근방법을 떠나 장애의 사회적 차원에서 인간은 나름대로

상대적 장애를 갖고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장애인에게 집중되었던 편견을 사회적 장애로 보편화시켜

정책의 개입 대상을 복리추구에 지장을 받는 모든 사회구성원으로 해야 한다는 가치관 확립이 진행되는 중이다.

 

주연이가 참석자들에게 안녕하세요?手語로 알려줬다.

소통의 시작이며 상대를 동등한 인격체로 인정하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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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은 누구에 의해서 운영되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누구는 실력이 뛰어난 선생을, 누구는 따뜻한 가슴을 소유한 선생을 꼽을 것이다.

주연이는 누구보다도 따뜻한 가슴으로 학생들과 소통했다.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꿈과 비전을 주며 그들과 함께 했다.

 

교육대상자의 교육적 욕구를 파악하고 충족시키기 위해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과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행했다.

론볼링팀을 조직, 국가대표 코치로 그들을 훈련시켜 88장애인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음악적 소양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여 세계일주 공연을 꿈꾸게 했다.

졸업 후, 일할 직장을 일일이 챙겨가며 특성을 계발시키고 꿈을 이뤄가게 했다.

제자 사랑과 개별화 교육설계가 합작한 열매들이 이곳 저곳에서 결실을 맺고 있음을 주연의 회갑잔치를 열어준

제자들의 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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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부모들이 자식들의 장애를 드러내기를 꺼려 한다.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동일성 지향과 이질성 배척이라는 장벽으로 인해 장애인과 부모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주저하고 있다.

사회적 냉대와 편견을 견디기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라 생각되지만 아직도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힘들어한다고 했다.

신체적 장애는 외관으로 알아챌 수 있다지만 자폐 증상은 부모의 세밀한 관찰이 필수라고 했다.

시기를 놓치면 적절한 교육의 기회를 잃을 수 있고 장애 등록이 늦어지면 정부의 지원을 받기 어려워져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니 생후 18개월 이전의 행동과 인지 능력을 눈여겨 보고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의사의 진단을 받고 결과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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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가 끝난 후 포럼 카톡방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주연이의 인생길에 박수를 보내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어 감사했고

그리스 로마시대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국가 정책대한 토론이 끈끈하게 이어졌다.

 

주연이가 잘 살았다~~~~ 고마워~

 

이날은 두 명의 스페셜 게스트가 있었다.

미국에서 모국 방문 중인 엄병갑과 길영흡이 근황 소개와 함께 서부지역 동기들의 동정을 알려줬다.

이름을 들을 때마다 그들의 모습이 아련히 떠오른다

내년 50주년 이벤트로 뉴욕과 LA에서 우정포럼을 꿈꾸며 5월 포럼의 제1막을 내리고 보쌈 집으로 이동,

제2막본격적 이바구 전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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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는 승훈이가 쐈다. 스폰하는 친구들이 점점 늘어가니 참석자, 진행자 모두가 얼씨구 좋을씨구~~ 승훈아 땡큐~~~

 

나팔용 일당은 공식 자리가 파했음에도 여전히 자리를 뜨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았고

일당과 수준이 안 맞는다고 투덜대던 여철이도 그중 한 명이었다.

또 다른 팀은 근처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품격을 갖추고 高談峻論을 즐기다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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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는 29(무순)

김주연 정창섭 김영일 손영일 장천 김춘도 이웅수 윤여철 정의찬 나팔용

강인성 한준 서형원 이영수 오형진 조중봉 엄현택 백웅기 엄병갑 한은석

이승훈 안태환 이형호 주철 김창영 전구호 박시우 길영흡 박찬욱

 

6월 포럼은 26(),

이희용의 세계로 나가는 K-원전이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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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연이와 남파랑 여행중~~
    제가 87년 경기도청 고시계장 9급공채면접관 시절 장애인 필기시험 합격자 최종 면접 불합격해서 장애인협회 회장.수험생 어머님 항의 민원 받은 사연 회상했어요~~
    영일이 후기 덕분에 빛나는 강의 한번 더 들은 듯. 수고했어요.
    주연이의 강의를 복습하는 기분, 영일의 현장감 넘치는 후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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