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독서클럽 '만권당'에서는 6월에 스웨덴 소설 [오베라는 남자]를 읽었습니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2012년 작품인데 큰 인기를 끄는 바람에 스웨덴 영화로도 나왔고, 작년에는 톰 행크스 주연의 미국판 영화로도 상영되었지요.
사브(Saab) 자동차를 유난히 좋아하고 기계를 좋아하는 주인공 오베(Ove)는 주택단지내 이웃들에게 무척 까칠합니다. 더구나 사랑하는 아내가 죽고 나서 그의 까칠함은 더욱 거세집니다. 그러나 그도 인간이라 외면과는 달리 내면에는 따뜻함이 넘치죠.
스웨덴 소설은 우중충한 날씨만큼이나 우울한 분위기가 많으나 그런 가운데에서도 즐거움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코믹함을 추구합니다. 일단 첨부한 독후감과 질의응답을 한번 보시고, 마음이 내키면 소설을 한번 읽어보시길~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